메가스터디 경영권 매각 돌입, 1대ㆍ2대주주 지분 32.6% 대상
입력 2014.04.22 10:38|수정 2014.04.22 10:38
    공동매각 결정…모간스탠리 매각주관사로 선정
    • [본 콘텐츠는 4월 22일 10:35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의 유료고객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국내 1위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가 경영권 매각을 실시한다. 1대 주주이자 창업자인 손주은 대표 등과 2대 주주인 H&Q 사모펀드(PEF)지분을 합친 32.6%가 매각대상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 주주들은 최근 이 같은 내역에 대해 합의를 완료하고 지분 공동매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모간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메가스터디는 2000년 초반부터 급성장하면서 2009년 당시 주가가 주당 27만5000원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다 2010년 대입정책이 바뀌고 대학 수능시험과 교육방송(EBS)연계 강화정책이 마련되면서 실적이 저하되기 시작했다. 중고등부 온라인 사업 매출이 줄어들며 지난해 매출 2029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을 거뒀다. 메가스터디는 지난 몇년간은 경찰공무원 고시, 로스쿨 입시, 아이비김영 인수를 통한 대학편입학 시험 등의 시장에도 진출해 왔다.

      최근 주가는 7만원에 초중반(시가총액 약 4700억원)에 형성돼 있다.

      2대 주주인 H&Q PEF(SPC명 코리아에듀케이션홀딩스)는 2012년 3월 한국투자증권 계열 코너스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메가스터디 지분을 주당 11만400원, 총 643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내년 펀드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투자금 회수를 위해 메가스터디 지분 매각을 준비해왔으며 이에 손주은 대표와 함께 공동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공동매각 결정과 주관사를 선정한 것 이외에 아직 별다른 일정은 마련되지 않았다.

      이번 매각은 메가스터디가 국내 최대 온라인 교육업체인 동시에 연간 창출이익이 400억원이 넘는 회사여서 시장의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