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유증, 구주주청약률 95%…"빅뱅ㆍ2NE1 이제는 YG주주"
입력 2014.04.24 19:04|수정 2014.04.24 19:04
    빅뱅ㆍ2NE1ㆍ싸이 등 소속연예인 유상증자 참여
    오는 28~29일 20억 규모 실권주 일반공모 진행
    • [본 콘텐츠는 4월 24일 19:10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의 유료고객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의 51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구주주 청약률이 95%를 기록했다. 이번 구주주 청약에는 양현석 YG대표로부터 신주인수권을 양도받은 YG엔터 소속가수 및 연기자 모두가 참여했다.

      YG엔터는 23~24일 양일간 진행한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청약 결과 115만주 모집에 110만주의 청약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총 청약금액은 492억원이다.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 일반공모는 오는 28~29일일 실시된다. 실권주는 4만6000여주로 20억원 규모다.

      양 대표는 유상증자 청약에 앞서 8만1400주의 신주인수권을 소속 가수 및 연기자 18명에게 양도했다. 신주인수권을 양도받은 빅뱅ㆍ2NE1ㆍ싸이를 비롯한 소속연예인들은 이번 유상증자에 모두 참여했다.

      YG엔터 관계자는 "소속 가수 수요조사를 통해서 신주인수권을 분배했으며, 이제 주주가 된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에 임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YG엔터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신사옥 건축 등 사업역량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 YG사옥 만으로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습실 및 회의실 등이 부족해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증권사 에널리스트는 "YG사옥 확충은 일종의 설비투자로 향후 소속 연예인 라인업 확대 및 사업 확장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