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파이낸셜대부 매각, 러시앤캐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력 2014.04.25 08:56|수정 2014.04.25 08:56
    지난 18일 선정 통보
    • [본 콘텐츠는 4월 24일 18:48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의 유료고객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동양증권이 자회사인 동양파이낸셜대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러시앤캐시(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를 선정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양증권 등 매각 측은 지난 18일께 러시앤캐시를 동양파이낸셜대부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앞서 이달 4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러시앤캐시(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와 웰컴크레디라인, 한국NPL자산관리대부 등을 포함한 4군데 후보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동양증권이 갖고 있는 동양파이낸셜대부와 티와이머니대부도 포함됐다.

      러시앤캐시는 누적 결손금이 많은 동양파이낸셜대부를 합병해 세금 공제 효과를 보기 위해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이란 분석이다. 또 동양파이낸셜대부 매각으로 인해 새로운 경쟁업체의 등장을 방지할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러시앤캐시가 동양파이낸셜대부 인수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러시앤캐시가 예신ㆍ예나래저축은행 인수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은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를 허용하되 신규영업을 최소화하고 대부잔액을 축소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앤캐시가 금융 당국의 지침과 어긋나게 저축은행을 사면서 대부업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