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운영하는 SRS코리아 지분 100%, CVC에 양도키로
거래 규모 1000억원…다음달 30일까지 완료 예정
거래 규모 1000억원…다음달 30일까지 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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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5월 8일 10:31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의 유료고객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두산그룹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KFC를 사모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탈파트너스에 매각한다. KFC 매각이 완료되면 두산그룹은 식품사업을 완전히 접게 된다.
7일 ㈜두산은 자회사 DIP홀딩스가 보유 중인 SRS코리아 지분 100%를 CVC캐피탈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IP홀딩스는 두산이 세운 특수목적회사(SPC)다.
SRS코리아 지분은 CVC캐피탈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인베스트먼트 아시아(Restaurant Investments Asia B.V.)'로 넘어가게 된다. 거래 규모는 1000억원으로 다음달 30일까지 매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SRS코리아는 2004년 두산의 외식사업부가 물적분할되며 설립됐다. 이후 버거킹 사업부만 2012년 PEF 운용사인 보고펀드에 1100억원에 팔렸다. 두산그룹은 KFC 매각도 꾸준히 추진해왔지만 거래 조건이 맞는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들어 CVC캐피탈파트너스와 KFC 매각 가격과 조건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허석준 현 CVC대표는 지난 2011년 스탠다드차타드(SC) PE대표로 재직할 당시에도 SRS코리아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