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매각금액 2.2% 임직원 위로금으로 지급
입력 2014.05.12 08:30|수정 2014.05.12 08:30
    8일 노사협의회 열어 위로금 지급 합의
    총 454억원 수준…임직원 연차별 차등지급
    • [본 콘텐츠는 5월 8일 20:40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의 유료고객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칼라일그룹(Carlyle group)으로 인수가 확정된 ADT캡스의 임직원들에게 매각대금의 2.2%에 해당하는 금액의 위로금(보로금ㆍ報勞金)이 지급될 전망이다. 매각대금이 2조650억원(19억3000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약 454억원 수준이다.

      8일 ADT캡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ADT캡스 노동조합 대표와 회사 경영진은 노사협의회를 열고 위로금지급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날 타이코는 매각대금의 2.2%가량을 임직원들의 연차별로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3월 칼라일과 타이코의 본계약 체결 당시 ADT캡스 노동조합은 타이코에 위로금으로 매각대금의 30%인 6195억가량을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회사측은 매각대금의 1%를 위로금으로 제시, 노동조합이 이를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협상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임직원들에 대한 위로금 지급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칼라일과 타이코 그룹의 매각협상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칼라일그룹은 지난달 회사에 대한 정밀실사를 종료하고 현재는 잔금납입(Closing)을 위한 준비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