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매각 본입찰, KB·롯데·보고·자베즈 등 참여
입력 2014.05.19 18:11|수정 2014.05.19 18:11
    매각 대상,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외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 19.83%
    • [본 콘텐츠는 5월 19일 17:03에 인베스트조선(Invest.chosun.com)의 유료고객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LIG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에 적격후보군(Short List)에 오른 후보들 대부분이 참여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된 본입찰에는 KB금융지주·롯데그룹·동양생명-보고펀드·자베즈-새마을금고·중국 푸싱그룹 등이 본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매각 측은 후보들이 써낸 가격과 인수 조건 등을 심사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한다.

      이번 본입찰에서 후보들이 제시한 인수 가격이 예비입찰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지 주목된다.

      지난 3월 예비입찰 당시 자베스파트너스가 약 5800억원의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했고 롯데가 그 다음으로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사 결과 LIG손보 지분 가치가 최대 4000억원을 넘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매각 측이 원하는 가격을 맞춰줄 후보가 나올 지는 미지수다. 매각 측은 6000억원가량의 금액을 기대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외 특수관계인 등 총 9명의 지분을 포함한 19.83%이다. 공개매수조항을 피하기 위해 매각자 수를 9명으로 제한했다. 골드만삭스가 매각 자문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