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한국證·골드만삭스 IPO 대표주관사 낙점
입력 2014.05.23 08:35|수정 2014.05.23 08:35
    기존 관계·안정적 거래 수행 염두둔 듯…JP모간 공동주관
    • [05월22일 18:3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삼성SDS가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낙점했다.

      삼성SDS는 22일 오후 후보 증권사들에 이 같은 주관사 선정 결과를 통보했다. 공동주관사로는 JP모간이 선정됐다. 계열사인 삼성증권이 일정 역할을 할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국내사 2곳, 외국계 2곳으로 주관사단이 구성된 셈이다. 물론 삼성증권은 자본시장법상 공식적인 주관사로 참여할 수는 없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생명보험 등 대형 거래 경험과 맨파워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S 상장은 그룹 경영권 3세 승계와 맞물려 빠르고 안정적으로 진행돼야 함을 감안하면 가장 무난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생명 상장·아이마켓코리아 매각 등 삼성그룹 관련 거래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JP모간은 지난 2011년 KCC가 삼성에버랜드 지분 17%를 인수한 거래를 중개했다.

      삼성SDS는 조만간 사업착수회의(kick-off meeting)를 갖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상장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