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이롬 투자지분 매각 추진
입력 2014.05.29 09:00|수정 2014.05.29 09:00
    황성주 ㈜이롬 회장과 매각 협상 중
    • [05월26일 11:3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골드만삭스가 생식 제조 전문업체 ㈜이롬(구 황성주생식) 지분을 매각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이롬 지분을 최대주주인 황성주 ㈜이롬 회장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5년 계열 투자사인 레스타무브(Restamove Ireland Limited)를 통해 ㈜이롬에 250억원을 투자했고 지분 35%를 확보했다. 2007년엔 지분율을 40%까지 늘렸다. 지난해 말 기준 황성주 회장(40.00%)·레스타무브(40.00%)·총회연금재단(5.03%)·에이치투홀딩스(2.74%)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자, 인수 의사를 밝힌 황성주 회장에 매각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황성주 회장은 인수자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번 매각은 골드만삭스 자기자본투자(PI) 자금 회수 목적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에도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삼성SDS 지분 50만주를 매각한 바 있다.

      ㈜이롬은 지난 1999년 설립됐고 건강보조식품의 생산 및 판매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458억원의 매출과 3억원의 영업이익, 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