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채권규모 50% 감소…사업규모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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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월10일 19:5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두산캐피탈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 사업경쟁력 약화가 원인으로 꼽혔다.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10일 두산캐피탈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후순위채 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조정했다. 기업어음(CP) 등급은 A2에서 A2-로 떨어졌다.
NICE신평은 등급 하향에 사유에 대해 "두산캐피탈의 운용자산규모 감소로 사업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의 저하로 재무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두산캐피탈은 2007년 말 2조2000억원까지 확대되었던 회사의 총채권규모가 올해 3월말 기준으로 1조1000억원으로 50% 감소하는 등 사업규모가 위축됐다. 이는 회사의 대외신인도 저하에 따른 조달비용상승으로 사업규모 유지를 위한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NICE신평은 "2014년 3월 말 현재 회사의 1개월 이상 연체율과 요주의이하채권비율은 각각 18%와 30.1%로 여타 경쟁사와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NICE신평은 회사의 총채권규모 등 영업경쟁력과 연체율 등 자산건정성 관련 위험의 변동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