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밀린 LIG…LIG넥스원 IPO 주관사 숏리스트 선정 연기
입력 2014.06.16 07:30|수정 2014.06.16 07:30
    참여 국내외 증권사 대다수 겹쳐…일정조정 불가피
    16일 에버랜드 IPO 주관사후보 PT이후 숏리스트 발표 계획
    • [06월13일 19:2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LIG넥스원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우선협상대상 후보자((Short-List) 선정이 연기됐다. 입찰의향서(LOI)를 제출한 대다수 국내외 증권사들의 일정이 삼성에버랜드 IPO 주관사 선정과 맞물리면서 일정조정이 불가피 하게됐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당초 오는 16일 설명회(PT)를 진행하기에 앞서 숏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내주 초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측이 에버랜드의 IPO주관사 선정일정을 빠르게 진행하면서 같은 날 PT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에버랜드와 같은 날 PT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며 "아직 상장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주관사 선정작업을 무리해서 진행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오는 2016년까지 IPO를 완료한다는 목표로 이달 말까지 주관사 선정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일 마감된 주관사 선정 제안서 접수에는 국내 증권사 8곳과 외국계 1곳을 포함해 9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등 LIG넥스원으로 부터 입찰제안서(RFP)를 받은 업체들 중 일부는 에버랜드 주관사선정에만 참여하기도 했다.

      LIG넥스원은 이르면 내주 초 숏리스트를 선정하고 4~5일 내로 PT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