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PE, LG실트론 인수금융 6개월 연장 확정
입력 2014.06.26 16:00|수정 2014.06.26 16:00
    올해 12월27일까지…금리조건 등 동일
    KTB 2007 펀드 투자자(LP)들 사전동의 받아
    • [06월26일 13: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사모펀드 운용사 KTB PE가 LG실트론에 투자할 당시 빌린 인수금융 만기를 예정대로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B PE는 오는 27일 만기도래 예정이었던 1600억원 차입금을 12월27일까지 연장하기로 농협은행-대구은행-농협상호금융과 합의했다. 금리 등은 직전 대출조건과 거의 동일하다.

      KTB PE는 지난 2007년말 보고펀드와 공동으로 실트론에 투자, 총 2832억원을 들여 지분 19.6%를 보유해 왔다. 투자는 'KTB 2007 PEF'와 'KTB 2007의 2 PEF'를 통해 이뤄졌다

      이때 KTB PE는 농협은행 등 3곳의 금융기관으로부터 5년 만기 14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일으켰다. 5년이 지난 2012년말 차입금 만기가 도래했지만 실트론 투자금 회수가 이뤄지지 않아 차입금 만기를 1년 반 연장했다. 다시 이 차입금 만기가 오는 6월27일 돌아올 예정이었다.

      KTB PE 관계자는 "LG와 협상도 진행하다가 중단된 상태고, 펀드 전체 자산에 대한 검토도 필요한 터라 시간이 필요해서 6개월 연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TB PE는 펀드 유보금 등을 통해 차입금 이자를 감당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