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용등급, 렌탈·캐피탈 매각 보다 통신 수익성이 더 중요"
입력 2014.06.30 17:49|수정 2014.06.30 17:49
    S&P "KT렌탈·캐피탈 매각, KT 등급에 영향 없어"
    • [06월30일 17:4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0일 KT(A-/부정적)의 자회사인 KT캐피탈과 KT렌탈의 매각 계획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7일 통신사업 분야의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재무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보유한 KT캐피탈 지분 83.6%와 KT렌탈 지분 58.0%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S&P는 KT의 계획대로 매각이 진행된다면 비즈니스 및 재무 리스크 프로파일 개선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그보다 통신사업 수익성이 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S&P는 "KT가 유선전화 매출 감소와 무선통신 경쟁심화로 인해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KT의 통신사업 수익성이 향후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KT의 새로운 경영진이 사업 구조조정을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향후에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 노력이 유선전화 매출 감소로 인한 수익성 압박을 완전히 상쇄할 수 있을지에는 다소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