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 리그테이블] 분리형BW 사라진 ELB 시장…상반기 발행도 급감
입력 2014.07.01 09:09|수정 2014.07.01 09:09
    [인베스트조선 2014년 상반기 집계][주식연계증권 주관·인수·주선 순위]
    우리투자증권 1위·LIG투자증권 2위 기록
    시장 침체에 금융당국 분리형 BW부활 방안 검토
    • [06월30일 20:2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 올해 상반기 주식연계증권(ELB) 발행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발행빈도도 규모도 저조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을 다시 허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상반기 ELB 발행은 총 144건, 1조4660억원으로 이중 증권사를 통한발행은 960억원 수준이었다. 상반기 리그테이블 주관·인수순위 모두 1위를 기록한 우리투자증권은 단 한 건의 유니온스틸의 4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발행을 주관하는 데 그쳤다. 2위를 기록한 LIG투자증권은 페이퍼코리아와 에스디엔 등 2건의 CB발행을 담당했지만 거래 규모에서는 우리투자증권에 크게 못 미쳤다.

      이 같은 시장침체는 지난해 8월 분리형 BW의 발행이 금지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올해 발행된 BW는 총 18건, 발행규모는 3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4094억원, 156건)에 비해 크게 밑도는 상황이다.

      주력상품이던 분리형 BW의 발행이 금지되자 기업들의 자금조달 통로가 막히면서 비판여론이 거세졌다. CB는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낮고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부담을 준다는 것이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여당인 새누리당은 공모방식의 분리형 BW발행 허용하는 내용을 지난 6월 지방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금융당국은 현재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니온스틸의 43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대표주관한 우리투자증권이 ELB 주관·인수부문 1위에 올랐다. LIG투자증권·KB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이 뒤를 잇고 있으나 시장 규모가 워낙 작아 큰 의미가 없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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