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PE, 중국 제약유통사 RMK에 투자…2대 주주 등극
입력 2014.07.09 09:12|수정 2014.07.09 09:12
    500억원 프로젝트 펀드 설립해 지분 28% 취득
    •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SG PE가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중국 제약 유통업체 투자를 단행했다. 500억원을 들여 2대 주주로 올라섰다.

      4일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 펀드등록 자료에 따르면 SG PE는 최근 중국 제약유통업체인 'RMK'에 투자, 지분 28%를 확보했다. RMK는 중국 23개 성(省) 전역을 관리하는 유통업체로 알려지고 있다.

      이 투자를 위해 SG PE는 총 51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 'SG 차이나 제8호'를 마련해 지난 6월19일 금감원에 등록했다. 국내 주요 공제회와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투자 결정에는 RMK의 유통망을 활용,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분유시장 공략도 주요 테마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은 최근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직장 여성들이 분유를 먹이는 일이 늘어나면서 분유시장 규모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SG PE는 KTB PE의 주력 멤버였던 최창해 대표와 UBS증권 기업금융전무-KDB금융지주 재무담당 전무를 역임했던 김진호 대표가 공동 설립한 운용사다. 지난해 성장사다리 재기지원펀드 운용사에, 올 초에는 과학기술공제회 PEF 운용사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