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서스, 9년 만에 두번째 블라인드 펀드 결성
입력 2014.07.10 08:46|수정 2014.07.10 08:46
    1000억원 규모 모집…지난주 금감원에 펀드 등록 신청
    군인공제회ㆍ정부 성장사다리·과학기술공제회 출자금 등 포함
    • [07월03일 18:5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칸서스파트너스(이하 칸서스)가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Blind) 펀드를 출범시킨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칸서스는 지난주 금융감독원에 블라인드 펀드(PEF) 등록을 신청했다. 심사 절차가 끝난 뒤 이르면 7월 중 등록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펀드가 등록되면 칸서스는 '칸서스PEF 3호(1500억원)' 이후 9년여 만에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칸서스는 지난 2005년 블라인드 펀드를 등록해 의료기기업체 메디슨에 1200억원을 투자, 6년 뒤 이를 삼성전자에 30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수년간 별도의 블라인드 펀드를 모집하지 못했다.

      칸서스는 지난해부터 펀드 자금 모집을 진행해왔다. 작년 2월 군인공제회(약 200억원)를 시작으로 올해초 정부의 성장사다리 성장지원펀드(150억원)와 과학기술공제회(100억원) 자금을 받아 펀드를 결성했다. 당초 목표 금액인 2000억원 보다는 규모가 다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