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매각 유찰…재매각 일정 논의 중
입력 2014.07.14 18:39|수정 2014.07.14 18:39
    매각 측, 14일 DGB금융에 유찰 통보…입찰 가격 이견 커
    • [07월14일 18:1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KDB생명보험 매각이 유찰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매각 측은 이날 인수 후보인 DGB금융지주에 매각 유찰을 통보했다. DGB금융이 제시한 인수 가격이 매각 측이 원하는 수준에 비해 낮았기 때문이다. DGB금융은 지난 10일 KDB생명 인수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거래가 유찰됨에 따라 산업은행은 사모펀드(PEF) 출자자들과 협의를 거쳐 재매각 여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은 2010년 PEF를 결성해 KDB생명을 인수했다. 펀드 만기가 내년 2월로 다가오면서 투자금 회수(Exit)를 위해 KDB생명 매각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24.70%)와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60.35%)가 보유한 지분 전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