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6101억원…전년比 17.6%↑
입력 2014.07.18 18:14|수정 2014.07.18 18:14
    2분기 순이익 4174억…전년 대비 80.94% 증가
    핵심이익 증가·비용절감 노력이 상승 요인
    • [07월18일 16:5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하나금융그룹은 18일 올해 상반기에 6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실적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4174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하나금융은 ▲핵심이익 증가 ▲판관비 등의 비용 절감 ▲경상 이익 개선 ▲비화폐성 이익 증가를 꼽았다.

      하나금융은 양호한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949억원) 및 수수료 이익(91억원)의 증가로 전반적인 핵심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용 효율화에 의한 판관비 관리와 충당금 안정화로 인한 경상 이익 개선, 원화 강세에 따른 비화폐성 이익 증가로 실적이 늘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 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증가한 1.93%을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상반기 누적기준으로 각각 6.06% 및 0.42%을 나타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대출자산 증가와 충당금전입액 감소로 실적이 상당 폭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5%(2119억원) 증가한 556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분기 중 발생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합병 관련 주식처분이익 효과로 전 분기 대비 0.7%(19억원) 감소한 2771억원을 시현했다.

      자회사인 외환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와 SK하이닉스 투자주식 매매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4%(1240억원) 증가한 3195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반면 하나대투증권은 희망퇴직 관련 비용 등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3억 감소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그 외에 하나캐피탈은 261억원, 하나생명은 60억원, 하나저축은행은 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상반기에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