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 효과 LG전자, 4분기만에 휴대폰 사업 흑자전환
입력 2014.07.24 15:36|수정 2014.07.24 15:36
    3분기 'G3’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울트라HD TV 판매 확대 주력
    • [07월24일 14:4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G3' 효과를 톡톡히 본 LG전자가 4분기만에 휴대폰 사업에서 흑자전환했다. 분기 스마트폰 판매로는 사상 최고치다.

      LG전자가 24일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조3746억원, 영업이익 60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에어컨 성수기 진입 및 휴대폰 판매 호조로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소폭(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 전 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휴대폰 사업은 4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의 매출액은 TV 신제품 판매 호조로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으나, 모니터 및 AV(오디오 및 비디오)시장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0.5%)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신모델 출시에 따른 마케팅 투자 증가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울트라HD TV,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및 원가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937억원) 대비 크게(65%) 증가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6203억원, 영업이익 859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의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1400만대를 돌파했다. MC사업본부는 2분기 14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2013년 4분기에 기록한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기록(1320만대)을 갱신했다. 2분기 LTE폰 판매량은 2011년 5월 첫 LTE폰 출시 이후 분기 사상 최대인 515만대를 기록했다.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전략 스마트폰 ‘G3’ 및 ‘L시리즈III’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전 분기 대비 6% 증가했다. 2013년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래 4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05억원, 978억원이다. HA사업본부는 얼음 정수기냉장고 및 세탁기 신제품 등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소폭(5%) 하락했다. 환율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350억원, 영업이익 1642억원을 기록했다. AE사업본부는 상업용 에어컨 및 휘센 에어컨, 휘센 제습기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으나,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소폭(6%) 감소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710억원)대비 소폭(4%) 감소했으나 전 분기(898억원) 대비 크게(8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및 지속적인 원가개선 노력으로 전년 동기(9.9%) 및 전 분기(7.4%) 대비 상승한 10%를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 울트라HD TV를 중심으로 LCD TV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한 기업 간 기업(B2B)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HE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개선 활동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전략이다.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3’의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로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HA사업본부는 시장 선도 제품 출시 및 원가혁신 노력으로 매출과 수익성을 지속 강화하며, AE사업본부는 고효율 및 지역특화 제품 등을 내세워 해외시장 매출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