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1:1 비율로 우리금융지주 흡수합병 예정
입력 2014.07.28 17:18|수정 2014.07.28 17:18
    오는 11월 1일 합병 완료 계획
    • [07월28일 17:1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가 합병을 결정했다.

      28일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이 우리금융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6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 방안'에 따라 소유 규제가 적은 은행 형태로 매각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모회사를 합병하면서 우리금융 주주들에게 우리은행 신주가 교부된다. 합병비율은 1대 1로 우리금융 보통주 1주당 우리은행 보통주 1주를 받게 된다.

      합병가액은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이 각각 1만7070원으로 책정됐다. 주권 상장법인인 우리금융은 자산가치를, 비상장사인 우리은행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각각 1과 1.5의 비율로 가중산술평균한 본질가치를 활용해 산정했다.

      우리금융은 오는 10월 10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합병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후 10월 21일까지 채권자 이의제출을 받고 11월 1일 합병을 완료한다.

      정부는 오는 9월 우리은행 매각 공고를 내고 연내 매각 작업을 끝낼 방침이다. 거래는 경영권 지분(30%)과 소수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