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중국 효과' 분기 최대 매출
입력 2014.07.30 08:47|수정 2014.07.30 08:47
    매출 규모 6269억…원화강세 불구 영업이익 선방
    호텔사업 적자폭 감소
    • [07월25일 17:5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 호텔신라 면세점이 중국인 입국자 증가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호텔신라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8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090억5000만원으로 31.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0억8000만원으로 55.2%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 매출액은 19.4%가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1.2%, 82.4% 증가했다.

      특히 면세유통사업의 외형 성장이 이뤄졌다. 중국인 입국자 증가로 매출액만 6269억원을 기록,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5.6%를 기록했다.

      호텔신라는 "중국인 입국자의 성장세 지속으로 꾸준하게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사업은 2분기에 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이어졌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선 그 폭을 줄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41.6% 증가했다. 제주신라호텔은 내국인의 꾸준한 수요증가로 성장세가 유지 중이고, 서울신라호텔은 2분기 투숙율이 67%를 기록하는 등 점진적으로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