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證, 코넥스 상장 맞춤전략 '눈에 띄네'
입력 2014.07.30 10:42|수정 2014.07.30 10:42
    3D 맞춤형 인공뼈업체 메디쎄이와 지정자문인 계약
    중소기업 1대 1 솔루션 제시에 '경쟁력'
    • HMC투자증권이 개장 1주년을 맞은 중소기업 전용시장 코넥스(KONEX)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대 1 맞춤형 전략 수립 등 중소형 기업공개(IPO)에 특화된 경쟁력이 바탕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HMC투자증권은 최근 맞춤형 인공뼈 개발업체인 메디쎄이와 코넥스 지정자문인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쎄이는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코넥스 상장을 신청하고, 추후 코스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메디쎄이는 척추 임플란트 제조회사로 3D 프린트 장비를 이용해 맞춤형 인공뼈를 제조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이달 초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7살 아이에게 티타늄 인공 머리뼈를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지난해 10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160억원을 거쳐 2017년 연매출 28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HMC투자증권은 앞서 지난 4일에는 자동차엔진부품 제조업체인 한주금속의 코넥스 신규 상장을 신청했다. HMC투자증권은 코넥스 출범 이후 대주이엔티, 금오하이텍, 청광종합건설 등 성장성있는 중소기업을 꾸준히 상장시켜왔다.

      HMC투자증권이 코넥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는 건 그간 중소형 IPO 시장의 강자로서 노하우를 쌓아온 까닭이다. HMC투자증권은 중소기업이 상장 과정에서 고민하기 마련인 인력·내부 시스템 부족 등 의 이슈를 눈높이에서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데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김성훈 HMC투자증권 기업금융실 상무는 "향후에도 성장성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코넥스 활성화에 동참할 것"이라며 "비상장 기업 상장 전 투자(Pre-IPO) 및 코넥스 기업 자기자본투자(PI) 등 투자은행(IB) 업무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