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어닝쇼크에 주가 8% 급락
입력 2014.07.30 10:53|수정 2014.07.30 10:53
    올 2분기 영업손실 1조1037억원 사상최대
    • [07월30일 10:5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환율하락과 대형공사 손실 반영으로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한 여파다.

    • 현대중공업 주가는 30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종가(16만8500원) 대비 8.01%떨어진 1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 직후 한때 전일대비 13%까지 떨어졌다 일부 회복했지만 여전히 낙폭이 큰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분기 매출 12조8115억원, 영업손실 1조103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은 사상최대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어닝쇼크의 배경으로 ▲조선·해양·플랜트 부문 대형공사 공정지연 및 비용증가 ▲대형 해양설비 공정지연 및 정유 부문 설비정기보수로 인한 매출감소 ▲환율하락 등을 꼽았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9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여 향후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