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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30일 14:3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한진해운이 지난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컨테이너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것이다.
한진해운은 지난 2분기 매출액 2억1457억원, 영업이익 290억원, 당기순손실 199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수송량 감소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979억원, 전 분기 -62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29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컨테이너 부문은 적자 노선 철회 등으로 인해 수송량이 전년대비 5.4% 줄어들며 매출액 역시 11% 줄어든 1조939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비 수익 노선 합리화와 연료비 절감 및 운항 원가 개선에 힘입어 37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벌크 부문은 시황 부진으로 인해 24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손실폭은 전년동기 대비 43.9% 줄었다.
한진해운은 2분기 199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1228억원과 노후선 매각에 따른 차손 등이 반영된 것이다. 실제 현금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한진해운은 "하반기 컨테이너 부문은 성수기를 맞아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노선의 추가적인 운임회복 시도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영업력 극대화 및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강화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 4조2998억원, 영업손실 332억원, 당기순손실 4242억원을 기록했다.
입력 2014.07.30 14:40|수정 2014.07.30 14:40
컨테이너 수익성 개선 영향…2분기 290억 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