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마케팅비용·팬택 충당금에 수익성 감소
입력 2014.07.31 15:30|수정 2014.07.31 15:30
    마케팅 비용 전년동기 대비 23.2% 증가
    팬택 단말기 관련 충당금 300억 비용 인식
    • [07월31일 14:5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LG유플러스의 수익성이 마케팅 비용 증가 및 팬택 단말기 관련 충당금으로 악화했다.

      LG유플러스는 31일 매출 2조7739억원, 영업이익은 980억원, 당기순이익은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3%, 58.8%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및 팬택 단말 관련 일회성 비용 인식(300억원) 등의 영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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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LG유플러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경쟁심화로 전년동기 대비 23.2% 증가한 5497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수익은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8.7% 성장한 1조275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약 78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71%로 전년동기 대비 14.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유선 수익은 인터넷, IPTV, 집전화를 의미하는 트리플플레이(TPS)사업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7834억원을 달성했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부사장)은 "앞으로도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 적극 동참함과 동시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주도, 회사와 주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