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우투패키지 매수차익에 상반기 순이익 증가
입력 2014.08.12 18:06|수정 2014.08.12 18:06
    우투패키지 인수 관련 이익 3655억원 발생
    • [08월12일 15:1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NH농협금융지주(이하 농협금융)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우리아비바생명·우리금융저축은행) 인수 관련 매수차익으로 상반기 수익성이 개선됐다.

      농협금융은 12일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52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242.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7406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에 비해 35.89%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이번 실적개선은 올해 상반기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공정가격 보다 싸게 매입한 데 따른 염가매수차익(3655억원) 시현과 지속적인 현장경영 강조에 따른 영업경쟁력 확충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자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1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03%로 전분기 대비 동일했으나, 연체율이 13bp(1bp=0.01%포인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5bp 하락해 수익성 향상에 영향을 줬다.

      보험계열사인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상반기 각각 483억원, 202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났다. 그외 NH-CA자산운용, NH농협캐피탈, NH농협선물은 각각 65억원, 98억원, 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NH농협증권은 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2분기 말 연결기준 총자산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 및 실적개선으로 311조원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