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영화·공연 수익성 악화로 적자전환
입력 2014.08.12 18:08|수정 2015.07.22 14:19
    2분기 영업손실 131억
    • [08월12일 18: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CJ E&M이 공연시장 및 영화배급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적자를 기록했다.


    • CJ E&M은 12일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69억원, 영업손실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게임 부문이 지난 2분기부터 중단사업으로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과거 실적도 동일 기준으로 변경해 비교했다.

      방송 부문 매출액은 ‘갑동이’, ‘고교처세왕’, ‘렛미인4’ 등 주요 콘텐츠 판매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한 20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콘텐츠판매 원가·광고선전비 등 비용이 증가했고, 디지털미디업사업 이관·JS픽쳐스 인수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영화 부문과 음악·공연 부문 모두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영화 부문은 2013년 2분기 ‘이별계약’의 역기저 효과 및 배급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CJ E&M은 “지난 6월 27일 미국에서 ‘설국열차’가 개봉한 이후 스크린이 크게 확대됐다”며 3분기 실적 기여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음악·공연 부문은 국내 공연 시장의 과잉 공급에 따른 경쟁심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 CJ E&M은 “음악 부문은 ‘다비치’, ‘정준영’, ‘VIXX' 등 전속 및 서브 레이블 확대를 통해 사업 수익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공연 부문은 다작 중심에서 소구력 있는 라인업을 선택과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