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아우디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입력 2014.08.20 14:29|수정 2014.08.20 14:29
    폴크스바겐 그룹 內 추가 수주도 기대
    • [08월20일 14:2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셀 제품(제공=LG화학)

      LG화학이 아우디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LG화학은 이를 시작으로 폴크스바겐 그룹 소속 다른 전기차로의 공급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은 20일 독일 완성차 업체 아우디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아우디의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와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자동차(µHEV)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으로 벌어들일 매출액이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폴크스바겐 그룹은 전기차 매출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 그룹 회장은 지난해 9월 “2018년까지 전기차 매출은 그룹 전체 매출의 3%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그룹 내 아우디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전기차들 모델이 많기 때문에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기존 고객사로 GM,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현대·기아차, 포드를 두고 있다. 이번에 아우디를 고객사로 추가함으로써 세계 10대 완성차 그룹 중 6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LG화학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중대형배터리 분야에서 누적 매출 10조원 이상을 달성해 확실한 글로벌 1위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