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EF J.C.플라워즈, 두산캐피탈 인수에 관심
입력 2014.08.21 08:39|수정 2015.07.22 15:04
    매각 측으로부터 회사 관련 자료까지 수령
    • [08월18일 15:5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J.C.플라워즈(J.C. Flowers & Co.)가 두산캐피탈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C플라워즈는 두산캐피탈 매각이 결정된 올 초부터 매각 측에 인수 의향을 타진했으며 투자설명서 등의 자료도 수령했다.

      다만 거래 성사 여부를 단정짓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간 JC플라워즈는 국내 금융회사 인수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으나 실제 명확하게 인수가 완료된 건은 없기 때문이다.

      JC플라워즈는 은행 M&A업계 '거물'로 알려진 J. 크리스토퍼 플라워(J. Christopher Flowers)가 2001년 설립한 PEF 운용사다. 과거 일본 신세이은행, 네덜란드 NIBC은행 및 독일 히포 레알 에스테이트(Hypo Real Estate Group)와 HSH노르드방크(HSH Nordbank) 등에 투자해왔다.

      지난 2011년에는 우리금융지 매각 당시 티스톤과 함께 우리금융 인수를 검토했고 최근에는 파인스트리트와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두산그룹은 금융자회사 정리의 일환으로 보유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올 6월말 기준 두산중공업아메리카와 두산인프라코어아메리카가 28.56%의 보통주 지분을 갖고 있다. 미래에셋PE(8.53%)와 IMM PE(7.36%), 하나대투증권 PE(5.76%) 등 재무적 투자자(FI)도 주요 주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