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이르면 이주 상장예심 청구
입력 2014.08.25 08:31|수정 2014.08.25 08:31
    사전협의 진행 중…거래소, 패스트트랙 적용 계획
    • [08월20일 14:2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유가증권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삼성SDS가 이르면 이번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삼성SDS 및 주관사단(한국투자증권·골드만삭스·JP모간)과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협의는 본 예심청구 1~2주전 신청서 초안(Draft)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사전협의가 끝나면 이르면 이주 중, 늦어도 내달 초엔 예심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적용, 삼성SDS의 조속한 상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패스트트랙 제도는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기업 상장 활성화를 위한 상장규제 합리화 방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우량기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도입됐다.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연 매출 7000억원 이상 (3년 평균 5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3년 합계 600억원 이상)인 기업에 한해 적용된다.

      이 제도를 적용하면 상장심사기간이 기존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 이내로 줄게 돼 삼성SDS의 상장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우량기업의 경우, 영업활동에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지 않는다"며 "삼성SDS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9262억원, 영업이익 2751억원, 당기순이익은 201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시장에서 목표치로 제시됐던 상장 후 시가총액 15조원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