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대만 CNS 팅신그룹에 24억달러 받고 매각
입력 2014.08.25 19:36|수정 2014.08.25 19:36
    지난주 금요일 매각 합의…원금대비 3배 수익 거둘 전망
    • [08월25일 19:3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MBK파트너스가 대만 케이블TV 차이나네트워크시스템즈(CNS)를 대만 팅신(Ting Hsin)그룹에 매각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K는 대만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금요일 보유하고 있던 CNS 지분 60%를 대만 팅신그룹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매각 금액은 부채 포함 24억달러(약 2조4480억원)다.

      MBK는 이번 매각을 통해 투자 원금 대비 약 3배 가까운 수익을 거둘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차익은 1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MBK는 지난 2007년 CNS 지분을 인수금융을 포함해 약 1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팅신그룹은 대만의 음식료 재벌로 웨이(Wei) 가문이 지배하고 있다. 웨이 가문은 1950년대 식용유 제조사업을 시작해 1990년대 라면 사업에 뛰어들었다.

      팅신 그룹은 TSCC(Taiwan Star Cellular Corporation)을 통해 대만 이동통신 진출한 바 있다. 최근엔 4G 모바일 면허를 얻어 대만에서 롱텀에벌루션(LTE) 시장에 진출했다.

      MBK는 지난 2010년 중국 왕왕(Want Want china holdings)에 CNS를 매각하기로 합의했지만 대만 규제 당국이 우려를 표명하며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최근엔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상장(IPO)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