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사장단 인사…4개 계열사 사장 유임
입력 2014.08.29 13:53|수정 2014.08.29 13:53
    증권·생명·자산운용·신용정보 현 체제 유지
    부동산신탁 사장에 김주수 부사장 신규 선임
    • [08월29일 13:5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KB금융그룹이 금융당국 제재 결정 지연으로 미뤄왔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5개 계열사 중 4개 계열사의 대표를 유임시켰다.

      KB금융지주는 29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어 임기가 만료된 4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그대로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정회동 KB투자증권 사장, 김진홍 KB생명 사장, 이회권 KB자산운용 사장, 장유환 KB신용정보 사장 등이 유임됐다.

      KB금융지주는 "4개 계열사 대표이사에는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현 사장 4명을 그대로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김주수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장(임기 3년)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대표들의 임기는 1년으로, 매년 재계약을 결정한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이건호 KB국민은행장과 함께 주총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임기 만료 전 인사 방안에 대한 결정은 마쳤으나 제재 결정이 지연되면서 발표하지 못했다. 통상 취임 1년 이후 곧바로 교체되는 경우는 드물어 대부분 연임될 가능성이 높았다.

      KB부동산신탁의 경우 장기 근무한 박인병 사장 후임으로 김주수 KB부동산신탁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 오는 9월 개최되는 주주총회에 추천했다.
       
      내부에서 승진된 김주수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는 KB국민은행에서 기업금융본부장, 강남지역본부장, 영등포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