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 리그테이블] 유상증자 주관ㆍ인수ㆍ주선 순위(2014.8)
입력 2014.09.01 10:30|수정 2014.09.01 10:30
    [인베스트조선 2014년 8월 집계][전체 유상증자 주관·인수·주선 순위]
    한진중공업 증자 단독주관 대우證 순위 상승
    • [08월29일 15: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 KDB대우증권이 한진중공업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독 주관하며 리그테이블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선두권을 지키는 가운데 전통의 강호 대우증권과 신흥강자 KB투자증권의 경합이 벌어지는 분위기다.

      29일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유상증자 시장에선 총 284개 기업이 388건의 증자를 진행해 15조5601억원을 조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조5411억원과 비교해 24%가량 증가한 수치다. 건수도 지난해 330건에서 늘었다.

      8월 중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한진중공업이다. 한진중공업은 공모를 통해 1914억원을 유상증자했다. 부채가 크게 줄지 않는 가운데 자산 매각이 일부 늦어지며 증자를 통해 자본확충과 운영자금 확보를 노린 것이다.

      이 거래를 단독 주관한 대우증권이 유상증자는 물론 주식시장(ECM) 전체 주관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상반기까지 전체 주관순위 8위, 유상증자 주관순위 6위에 머물렀던 대우증권은 한진중공업 증자 주관을 통해 각각 4위로 뛰어오르며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9월에도 유상증자 시장은 활기를 띌 전망이다. JB금융지주와 메리츠금융지주, 유진투자증권 등 금융회사들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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