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 리그테이블] 금통위 금리인하 기대감에 8월 회사채 발행 급감
입력 2014.09.01 10:30|수정 2014.09.01 10:30
    [인베스트조선 2014년 8월 집계][전체 DCM 주관·인수·주선 순위]
    1월~8월 발행 규모 36조4162억…전년比 11%↑
    8월 발행량 전년比 26% 감소한 3兆 이하 기록
    KB證, 7월에도 1위 자리 고수
    • [08월29일 15: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미루며 8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줄었다.

      29일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리그테이블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채권자본시장(DCM)에서 발행된 회사채(여신전문회사 회사채 포함, 일괄 제외)와 자산유동화증권(ABS) 규모는 36조4162억원을 기록했다. 일반회사채는 23조3079억원, ABS는 13조1083억원어치 발행됐다.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상당수 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미뤘다. 8월 발행량은 3조원에 못 미치는 2조89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다만 한 동안 회사채 발행에 나서지 않은 건설사들의 자금조달은 이어졌다.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은 각각 1000억원, 1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 밖에 포스코에너지가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일부 자금을 동양파워 인수자금으로 활용했다.

      KB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각각 주선부문 1,2위를 차지했다. KB투자증권은 5조6315억원, 한국투자증권은 4조8092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두 증권사 간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지난 달보다 0.04%포인트 축소되며 각각 15.6%, 13.21%을 나타냈다.

      KB투자증권은 8월에 포스코에너지 2500억원, 한화 2000억원의 공동대표주관과 한솔케미칼 500억원의 단독대표주관을 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의 자금조달에 공동대표주관으로 참여했다.

      3,4위는 순위 변동이 있었다. 지난 달에 4위를 차지한 우리투자증권은 이 달에 0.04%포인트 차로 신한금융투자를 앞질렀다. 우리투자증권은 7월에 4조7216억원, 신한금융투자는 4조7069억원어치의 자금조달을 주선했다.

      10위권 내에서는 7월에 9위를 기록한 삼성증권이 7위로 올라서며 약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