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매각 예비입찰, 칼라일·아폴로 PEF등 4곳 이상 참여
입력 2014.09.17 08:30|수정 2014.09.17 08:30
    이큐파트너스ㆍH&Q 등…사모펀드(PEF)주류…입찰 가격 5000억 수준
    • [09월15일 15:3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금호고속 매각 예비입찰에 칼라일·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ㆍH&Q 및 이큐파트너스 등 사모펀드(PEF)를 중심으로 한 4곳 이상 후보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금호고속 매각 예비입찰 결과 후보들 윤곽이 이 같이 나타났다. 이들은 5000억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 3일까지 예비입찰 서류를 접수받을 계획이었다. 

      금호고속 매각은 지난 8월 본격화됐다. 금호산업은 지난 2012년 8월 채권단 주도 아래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금호고속(지분 100%)-서울고속터미널(지분 38.7%)-대우건설(지분 12.3%)을 패키지로 묶어서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PEF에 매각했다. 이들 지분에 대한 매각제한(Lock-up)이 지난 8월에 해제됨에 따라 매각작업이 본격 진행됐다. 

      향후 관건은 본입찰에서 이들 후보가 얼마의 가격을 써낼지 여부다.

      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사모펀드(PEF)가 금호산업 및 금호터미널에 대항할 전략적투자자(SI)를 구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이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만일 금호석유화학이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금호고속을 인수할 경우, '호남지역 정서', '금호 브랜드 유지' 등의 이슈를 무마시킬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