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10조원'에 인수키로
입력 2014.09.18 11:08|수정 2014.09.18 11:08
    낙찰가 10조5500억으로 결정



    • [09월18일 11:0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의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에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전은 18일 응찰자들의 제출 가격 등을 검토한 결과 최고 가격인 10조5500억원을 써낸 현대차그룹을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지 감정가인 3조3346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 등 13개 응찰자가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의 계열사로 컨소시엄을 꾸려 한전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

      한전은 이날 오전 10시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를 통해 입찰정보를 전달받고 입찰보증금 납부 여부 등 적격여부를 심사한 후 현대차그룹을 인수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입찰보증금 납부를 완료했다. 계열체결은 다음달 완료되며, 대금은 계약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 4개월 단위로 3회 분할 납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