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IPO 공모에 4조 뭉칫돈
입력 2014.09.25 16:55|수정 2014.09.25 16:55
    경쟁률 285대 1…쿠키런2 및 美·中 등 해외 진출 기대감 작용
    • [09월25일 17:5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모바일 게임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의 기업공개(IPO) 공모에 4조원의 시중 자금이 몰렸다.

      데브시스터즈는 24~25일 이틀간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 청약을 받았다. 그 결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54만주에 1억5405만여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청약경쟁률은 285.28대 1이다.

      청약증거금은 4조823억원이 모였다. 이는 국내 역대 공모 규모 2위(1조7805억원)인 한화생명이 끌어들인 청약증거금(4조2199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앞서 지난 18~19일 실시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739곳의 기관이 참여해 모두 14억758만여주를 신청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51.66대 1이었다. 지난 7월 쿠쿠전자 IPO에 참여했던 기관 수(711곳)를 넘어섰다.

      데브시스터즈가 기관들의 러브콜을 받은 건 올 초 쿠키런을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출시하며 글로벌 매출이 늘어나는 등 성장성을 인정받은 덕분으로 분석된다. 데브시스터즈는 내년 초 쿠키런2 출시와 더불어 중국·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