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캐피탈, '공차코리아' 경영권 지분 인수
입력 2014.09.26 18:01|수정 2014.09.26 18:01
    유니슨, 올 6월 등록한 2013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통해 투자
    • [09월26일 17:0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유니슨캐피탈이 차 전문 프랜차이즈 '공차코리아'를 인수한다. 공차코리아는 대만의 유명 버블티 브랜드인 공차의 국내 법인이다.

      26일 공차코리아 등에 따르면 이날 공차코리아는 유니슨캐피탈과 회사 경영권 지분 약 65%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약 300억원~400억원선으로 알려졌다. 유니슨캐피탈은 올 6월 등록한 2013억원 규모의 블라인드(Blind) 펀드를 통해 이번 투자를 진행한다. 이 펀드에는 국민연금·롯데손해보험 등의 기관투자가들이 출자자로 참여해 있다.

      공차코리아 창업주인 김여진 대표 일가는 주요 주주로 남아 회사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2006년 대만에서 탄생한 차 브랜드인 공차는 중국과 한국, 미국 등 전 세계 14개국에 진출해있다. 국내에는 김여진 대표가 2012년 공차코리아를 설립했고 현재 전국에 240개 매장을 보유 중이다. 공차코리아는 회사를 사업 확장 등을 목적으로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