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스틱 등 FI와 포스코특수강 인수 검토
입력 2014.09.29 11:24|수정 2015.07.22 09:46
    재무적 투자자 초청 논의 중
    • [09월12일 19:0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국내 특수강업계 1위 세아그룹이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위해 재무적 투자자(FI)와 손을 잡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아그룹은 포스코특수강 인수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FI로 초청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세아그룹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함께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사모펀드(Co-Pa PEF) 구성 여부도 얘기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투자 형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포스코특수강은 스테인리스 봉강 및 선재(Wire Rod) 제조사다. 포스코가 최대주주(72.1%)로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IMM프라이빗에쿼티가 FI로 지분 11.95%씩 나눠 갖고 있다. 포스코특수강 지분 가치는 1조원가량으로 세아그룹이 인수 부담을 덜기 위해 FI 유치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세아그룹 측은 "외부자문사와 세아베스틸 TFT가 데이터를 중심으로 실사 중이고 10월 중순까지는 실사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은 현재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달 포스코그룹과 세아그룹은 특수강 산업 발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그 방안으로 포스코특수강을 세아베스틸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세아그룹은 M&A 매물로 나와있는 동부특수강 인수 의지도 표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