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 중소·중견 해외진출 지원 펀드에 1500억 출자
입력 2014.09.29 11:45|수정 2014.09.29 11:45
    운용사 5곳 이내 선정…운용사별로 500억 이하 출자
    • [09월29일 11:42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성장사다리펀드가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 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

      29일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2014년 제3차 성장사다리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펀드이름은 케이그로쓰 글로벌펀드(K-Growth 글로벌펀드)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1500억원 이내를 출자하고 펀드 결성 규모는 성장사다리펀드 출자금액의 200% 이상이다. 운용사는 5곳 이내를 선정하며, 운용사별로 500억원 이내를 출자할 계획이다. 운용사는 펀드 약정총액의 1.0% 이상을 출자해야 한다. 500억원을 출자받아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경우 10억원을 내는 구조다.

      펀드에는 3명 이상의 핵심운용인력이 참여해야 한다. 핵심운용인력 중 2명 이상은 투자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하며 핵심운용인력의 평균투자경력은 4년 이상이어야 한다. 핵심운용인력 중 2명은 투자기간 만료 또는 약정총액의 60% 이상이 투자되기 전에는 신규로 결성되는 다른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이 될 수 없다.

      관리보수는 운용사의 제안을 토대로 개별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기준수익률(IRR)을 초과하는 경우 성과보수를 지급하되 기준수익률과 성과보수 지급률 역시 개별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운용사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이라는 정책목적 달성 실적에 따라 추가 성과보수도 받을 수 있다.

      사무국은 오는 12월 10일 제안서를 접수한 후 내년 1월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운용사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펀드를 결성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2개월 이내에서 연장 가능하다.

      펀드 규모가 최소 결성금액에 미치지 못할 경우 성장사다리 출자 금액 및 펀드 최소 결성금액은 각각 75%까지 하향 조정할 수 있다. 펀드 투자기간은 결성일로부터 4년 이내, 존속기간은 결성일로부터 10년 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