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前 골드만삭스 전무, HSBC증권 새 대표로
입력 2014.10.06 10:35|수정 2014.10.06 10:35
    조경래 HSBC증권 대표 지난 12월 사임
    김 전무, 10월 중 HSBC증권 새 대표 취임 예정
    • [10월02일 17:2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김도진 전(前) 골드만삭스 전무가 HSBC증권 새 대표로 취임한다.

      2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HSBC증권은 김도진 전 골드만삭스 전무를 서울지점 새 대표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김 전무는 조만간 귀국해, 이달 중 취임할 예정이다. HSBC증권 서울지점 대표 자리는 조경래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일신 상의 이유로 사임한 이후 공석이었다.

      김도진 전 전무는 JP모간과 UBS에서 채권 파트를 담당했고 골드만삭스로 옮기면서 채권과 더불어 주식 파트도 일부 담당했다. 김 전 전무는 지난 8월 골드만삭스를 그만두기 전까지 최고위직인 매니징디렉터(MD)로서 캐피탈마켓 부문을 전담했다.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IB업계의 인력 구조조정 여파가 국내 외국계 증권사에도 미쳤다. 이에 김 전무는 다른 금융회사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무는 한국인으로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른 김도우 전 메릴린치 글로벌마켓&투자은행부문 공동사장(미국명 다우 킴)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