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기업 '해피콜' 지분 매각 또 원점
입력 2014.10.21 09:00|수정 2014.10.21 09:00
    기업가치 놓고 의견 좁히지 못해 무산
    잇따른 무산으로 거래 표류 가능성 ↑
    • [10월17일 10:3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직화오븐기, 양면팬, 다이몬드후라이팬 등으로 국내 주방용품업계를 석권한 '해피콜'의 경영권 매각이 다시 무산됐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해피콜 지분 60%와 경영권 인수를 추진해온 사모펀드(PEF) 운용사 조슈아트리아시아인베스트는 매각측에 '인수 의향을 접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추석 이후 매각 협상이 완료되는 듯했지만, 매도측에 내건 조건을 매수 측이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업가치 부분에서 의견이 엇갈리면서 거래가 중단됐다는 것이다.

      매각 시도와 실패가 반복될 경우 매수자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M&A 시장의 경험에 비춰보면 분간 해피콜 지분 매각은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슈아트리의 경영권 인수 추진은 지난해 이어 두번째이며, 그 사이 해피콜은 한화인베스트와 주요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