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회사채 3650억 발행…울산부지 매입용
입력 2014.10.23 09:00|수정 2015.07.22 10:38
    만기 5년·7년·10년으로 구성
    울산석유비축기지 부지 납입자금
    • [10월22일 10:5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에쓰오일이 4개월만에 회사채를 발행해 시설투자 자금을 확보한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신용등급 AA+)은 다음달 5년·7년·10년 만기 총 36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재 대표주관사 선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조달 자금은 울산석유비축기지 부지 납입자금으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잔사유 고도화 설비 확장을 위한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2월 한국석유공사와 울산석유비축기지 지상 부지92만㎡를 519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전체 매매대금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 및 입찰보증금을 납부했다. 이후 회사채 발행을 통해 40%인 2076억원의 중도금을 지불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회사채 중 일부는 올 12월 예정된 2595억원 규모의 잔금 납입에 쓰인다. 나머지 자금은 프로젝트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