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외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영업익 전년比 38.9% 증가
입력 2014.10.23 17:24|수정 2014.10.23 17:24
    영업익 8787억
    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 등 비철강 부문도 실적개선에 한몫
    • [10월23일 17:1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포스코가 해외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 및 비철강 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포스코는 2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2698억원, 영업이익 8787억원, 당기순이익 22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38.9%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환산차손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60.3% 감소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5.4%로 지난 2분기 5.0%를 기록한 데 이어 소폭 증가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7조2901억원, 영업이익 6350억원, 당기순이익 2216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했다.

      해외 생산법인 향(向) 수출량 증가가 포스코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3분기 내수 제품 판매량은 446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반면, 수출량은 4206톤으로 같은 기간 대비 20.8% 증가했다.

      포스코는 "해외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 연계로 전략지역 향 자동차 강판 판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일관밀의 경우 조업안정화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인도 전기강판공장 역시 판매기반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 등 비철강 부문 그룹사들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308.8% 증가한 4조9707억원, 89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미얀마 가스전의 단계적 증산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에너지 영업이익은 성수기 발전량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40% 증가한 667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는 연결기준 65조5000억원, 단독기준 29조70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