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테스코 브로드벤트 회장 사임…실적 과다 계상 책임
입력 2014.10.23 18:22|수정 2014.10.23 18:22
    최근 실적 과다 계상 책임지고 사퇴
    • [10월23일 18:1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리처드 브로드벤트(Richard Broadbent) 영국 테스코(Tesco) 회장이 사임을 발표했다. 회사의 회계오류와 영업이익 과대발표를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다.

      23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테스코는 올 상반기 2억6300만파운드(한화 약 4454억원)의 영업이익을 과대발표 했다. 올 상반기 1억1800만파운드, 지난해 7000만파운드, 이전 시기에 7500만파운드의 수익을 과도하게 반영했다.

      회계오류를 수정한 결과 테스코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고 같은 기간 세후 수익은 92%가량 급감한 1억1200만파운드에 그쳤다.

      회계법인인 딜로이트는 이번 조사 결과를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통보할 예정이다.

      테스코 이사회는 조만간 후임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