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당기순이익 전년比 27% 감소
입력 2014.10.24 10:42|수정 2014.10.24 10:42
    영업이익률 5.9% 기록, 판매 증대에도 환율 하락으로 이익 및 이익률 감소
    • [10월24일 10:4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기아차는 24일 3분기 매출액 11조4148억원, 영업이익 5665억원, 당기순이익 65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6%, 27.2% 감소했다.

      기아차는 "수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 구조상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66원 하락(1108원→1042원)함에 따라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티지R, 쏘울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로 전년대비 8.8% 증가한 225만8956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올해 연말에 이어 내년에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해 경영환경 어려움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연말 이후에도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