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 2천944억원…전년比 17.7% 감소
입력 2014.10.24 17:52|수정 2014.10.24 17:52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 환율 및 충당금 여파로 감소
    • [10월24일 17:3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하나금융지주가 환율상승과 충당금 전입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당기순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4일,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24%감소한 39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635억) 감소한 294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억원 감소했다. 환율상승 및 충당금 전입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환율 상승 및 동부제철 자율협약 개시에 따른 충당금 전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억원 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5억 감소한 1315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755억 증가한 4510억원 수준이다.

      하나SK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카드 매출 증가 및 부실채권 매각이익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40억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SK카드 및 외환카드를 합한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93%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수익률(ROE)은 5.90%,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1% 수준이다.

      하나대투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4억 증가한 344억원, 하나캐피탈은 전년 동기대비 6억원 증가한 117억원, 하나SK카드는 카드 매출 증가 및 부실채권 매각익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40억 증가해 95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생명은 3분기 8억원, 하나자산신탁은 25억원, 하나저축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9억원 증가한 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수익은 수익성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전 분기에 이어 양호한 이자이익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비용효율화에 의해 판관비도 적정수준에서 관리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