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분기 영업익 적자전환…유가하락 여파
입력 2014.10.27 11:43|수정 2015.07.22 10:38
    정유부문 대규모 영업손실 기록
    • [10월27일 11:3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에쓰오일이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가치 하락 때문이다.

      에쓰오일은 27일 3분기 매출액 7조2679억원, 영업손실 395억원, 당기순손실 11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에쓰오일은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급락으로 인한 대규모 재고 관련 손실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별로는 정유부문은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가 급락에 의한 재고 관련 손실 발생으로 18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은 79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파라자일랜(PX) 마진이 강한 반등세를 보였고, 벤젠은 다운스트림의 수요증가로 마진이 강세를 보였다.

      윤활기유부문은 675억원의 영억이익을 기록했다.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원재료 가격의 약세로 제품 마직이 소폭 상승한 결과다.

      에쓰오일은 "정제마진이 11월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석유화학부문과 윤활기유 부문의 견조한 마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