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이달 말 IPO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
입력 2014.10.29 09:00|수정 2014.10.29 09:00
    30일 전후 제출 계획…공모가는 주당 5만원 안팎
    삼성카드·삼성전기·KCC 구주 매출 나설듯…자사주는 세금 이슈에 홀드
    • [10월27일 15: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삼성SDS에 이은 삼성그룹의 대형 기업공개(IPO)인 제일모직 공모가 이달 말 시작된다. 현재 공모 구조에 대한 협의가 거의 끝나고 신고서 제출만 남은 단계다.

      27일 제일모직 등을 따르면 회사는 오는 30일을 전후로 상장 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공모 절차를 거쳐 12월 초 공모를 거쳐 연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마무리 짓게 된다. 공모가는 5만원 안팎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조원으로 추정된다.

      공모 구조는 신주 모집과 구주 매출이 병행된다. 일단 예상됐던 자사주 구주매출은 계획되지 않고 있다. 매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매출 시 세금 이슈가 있는 까닭이다. 대신 삼성카드(지분율 5%)와 삼성전기(4%)가 구주매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전략적투자자(SI)인 KCC도 지분 17% 중 절반가량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모직은 자사주 매출 대신 신주 일부 모집을 계획 중이다. 상장 후 전체 주식 수 기준 10% 안팎이 언급된다. 대략 5000억~6000억원 규모다. 이 자금은 에버랜드에 복합 리조트 개발, 제일모직 중국 진출 등 신사업을 위한 종잣돈으로 쓰이게 된다.

      제일모직 상장은 대우증권이 대표주관을, 우리투자증권·JP모간·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주관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