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 2760억…전년比 13.6%↑
입력 2014.10.29 15:21|수정 2015.07.22 09:57
    유럽·미국서 매출 증가…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이익 견조
    • [10월29일 15:1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한국타이어가 지난 3분기 원자재 가격 하락과 재고 감축,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13%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의 판매 호조로 매출액도 증가세다.

      한국타이어는 29일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7155억원, 영업이익 2760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3.3%, 영업이익은 9.9% 늘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6% 늘었다.

      한국타이어는 "유럽과 미국 등 적극적인 판매활동의 결과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원화강세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소폭 하회했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과 재고 감축으로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매출액이 전 분기 늘어난 배경을 ▲미국 시장의 회복 ▲러시아 리테일 판매 본격화 ▲중국 및 해외 신차용 타이어(OE) 판매 신장에 따른 것이라고 요약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유럽에서 15%, 미국에서 10% 매출이 늘어났다.

      또한 지난 3분기엔 초고성능 타이어(UHPT)의 매출이 전체의 31%를 차지하며 전년동기 대비 2%포인트 이상 늘어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익률에 직접 영향을 주는 원자재 가격은 중국 수요 감소·동남아산 공급 증가·국제 유가 하락·달러화 강세로 하락세다. 이는 3분기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국타이어는 "4분기엔 경쟁사의 공격적인 가격운영에 적기 대응하고, 겨울용 윈터타이어 조기판매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