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출자 PEF 운용사, 스틱·유니슨·KTB PE 선정
입력 2014.10.30 08:45|수정 2014.10.30 08:45
    세 곳에 총 500억원 배분 예정
    • [10월29일 17:5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한국수출입은행이 처음으로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펀드(PEF) 운용사 선발 작업이 마무리 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은은 스틱인베스트먼트·유니슨캐피탈·KTB PE 등 세 곳을 이번 펀드 운용사로 내정했다. 수은은 이들에게 500억원가량의 금액을 차등 배분한다. 스틱이 세 곳 중 가장 많은 금액인 250억원가량을 받게 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펀드에서 수은의 출자 비율은 25%로 제한됐다. 운용사들은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로 내년 2월까지는 다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나머지 자금을 모아야 한다.

      스틱의 경우 올해 성장사다리 펀드 출자금 등 이미 마련된 자금이 충분해 펀드 결성이 수월할 전망이다. 유니슨 역시 국민연금 등에서 받은 금액 등으로 2000억원 규모의 펀드 등록이 완료된 상태로 멀티클로징 형태로 변경 등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자는 지난 4월 수은법 개정으로 집합투자기구(펀드) 지분투자 한도가 늘어나면서 본격화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은이 펀드에 출자할 수 있는 비율이 기존 15%에서 25%로 완화됐다(수출입은행법 시행령 제16조의3). 이로써 수은이 펀드 결성액의 25%까지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